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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암스트롱 가방 공개, 16mm 무비 카메라 찍힌 모습이 다시 중계화면보다 깨끗해

입력 | 2015-02-12 11:31:00

닐 암스트롱 가방 공개. 사진= 스미소니안 국립항공우주박물관


닐 암스트롱 가방 공개, 16mm 무비 카메라 찍힌 모습이 다시 중계화면보다 깨끗해

닐 암스트롱이 달 착륙 당시 사용하던 가방이 공개됐다.

AP 등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항공우주박물관이 9일(현지시각) 암스트롱이 달 착륙 비행을 마치고 가져온 가방 속 물건들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암스트롱의 부인 캐롤은 지난 2012년, 암스트롱이 82세로 세상을 떠난 뒤 유품을 정리하다 오하이오 자택의 옷장 안에서 이 가방을 발견했다.

46년 동안 암스트롱의 옷장 안에 숨겨져 있던 하얀 가방 속에는 총 18점의 물건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물건들은 대부분 암스트롱이 달 표면에 인류의 첫 발자국을 남기는 순간 함께했다.

공개된 닐 암스트롱 가방에는 아폴로 11호 우주비행사들이 최초로 달에 착륙하고 미국 국기를 꽂는 장면을 촬영했던 16mm 카메라와 카메라 렌즈, 파워 케이블과 다용도 조명기구 등 이 담겨 있으며, 닐 암스트롱이 달 착륙 당시 함께 했던 물건들이다.

미 스미스소니언 국립항공우주박물관은 “당시 달에 버리는 것이 원칙이었지만, 암스트롱이 기념할만한 물품을 남기기 위해 몰래 챙겨온 것으로 보인다”며 “카메라에 담긴 영상이 당시 TV를 통해 중계된 것보다 훨씬 깨끗하다”고 밝혔다.
 
암스트롱의 부인 캐롤은 이 장비들을 모두 박물관에 기증했으며, 박물관은 16mm 무비 카메라를 지난 6일(현지시각)부터 임시 전시하고 있다.

닐 암스트롱 가방 공개. 닐 암스트롱 가방 공개. 닐 암스트롱 가방 공개.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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