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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주택 화재, 30여분 만에 진화됐지만…모녀 사망-할머니 중상

입력 | 2015-02-12 13:25:00

부산서 주택 화재/사진=동아일보 DB


부산서 주택 화재

부산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엄마와 딸이 숨지고 할머니는 중상을 입었다.

12일 새벽 2시30분께 부산 수영구 수영동의 한 단층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 불로 A(39·여)씨와 A씨의 딸(8)이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고, A씨의 어머니(69)가 상반신에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딸은 안방 침대 아래서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불은 집 내부를 모두 태워 2900만원(소방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목격자는 “‘불이야’라는 고함소리를 듣고 밖으로 나가보니 불이 확 번지고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씨는 3~4년 전부터 딸·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해 합동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부산서 주택 화재/사진=동아일보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