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11일 국회에서 이틀째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문을 받다가 다급한 듯 국무총리실 직원들에게 자료를 달라며 손짓을 하고 있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심사 경과보고서가 12일 오후 국회 인사청문특위(위원장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 전체회의에서 채택됐다.
새누리당은 새정치민주연합이 “합의가 안 됐다”며 항의하다 퇴장하자 이완구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심사 경과보고서를 단독으로 채택했다. 인사청문특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새누리당 7명, 새정치민주연합 6명으로 구성돼 있어 새누리당의 단독처리가 가능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앞서 여야 합의 처리를 주문했으나 지켜지지 않았다.
인사청문법에 따르면 재적의원(현재 295명)의 과반수(148명) 출석, 출석의원의 과반수 찬성을 얻어야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한다.
이와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은 청문심사 경과보고서 채택 후 긴급 의총을 열어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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