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면세점 쇼핑 1번지 소공점
1980년 서울 소공동에 첫 매장을 연 롯데면세점은 한국 면세점 산업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글로벌 면세 시장이 점점 치열해지는 가운데 롯데면세점은 현재에도 새로운 도전을 진행 중이다. 소공점은 지속적인 리뉴얼과 다양한 브랜드를 갖춰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잠실에 월드타워점을 열었다. ‘하늘 아래 가장 놀라운 쇼핑’이라는 슬로건에 걸맞은 쇼핑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8층에 한 개 층으로 시작했던 소공점은 34년이 지난 현재, 3개 층을 운영하고 있으며 400여 개 브랜드를 갖춘 종합 면세 쇼핑 공간으로 성장했다.
10층에는 에르메스, 샤넬, 루이뷔통, 카르티에, 티파니 등 유명 해외 브랜드 20여 개를 비롯한 시계 전문존과 액세서리존 등 특화 존을 운영하고 있다. 11층의 키즈존에는 베이비 편집 매장을 운영해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 제품과 뽀로로 캐릭터 인형 등을 결합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국내 중소기업 가방 브랜드 ‘호미가’를 비롯한 다양한 국산 신규 브랜드가 추가로 입점했다. 중국인이 선호하는 전기밥솥 등 전자제품과 토산품 전문 매장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소공점은 춘제를 대비한 행사가 한창이다. 롯데면세점과 제휴된 호텔과 게스트 하우스에서 쿠폰을 받아오는 고객에게는 1만 원 상당의 금액할인권부터 와이파이 이용권을 증정한다. 또한 유명 수입 브랜드의 시계 구매 고객에게는 최고 100만 원의 선불카드를 증정한다.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방문한 고객이 500달러 이상 구매하면 여권지갑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 모든 점포에서는 22일까지 5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 순금 300g으로 만들어진 양 1마리와 중국∼서울 간 왕복항공권 및 숙박권을 증정한다.
서울 송파구에 있는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의 내부. 위쪽부터 럭셔리워치애버뉴, 스타애버뉴, 수입화장품 매장이 마련돼 있다. 롯데면세점 제공
대한민국 최대 규모 월드타워점
월드타워점은 주얼리, 패션의류, 화장품, 여성복 등 상품 성격에 따라 매장을 배치했다. 롯데월드를 찾는 단체 관광객을 배려해 동선을 구성하고 인기 품목 매장을 입구 쪽에 배치한 것도 특징이다. 프리미엄 시계와 주얼리 브랜드 확충을 위해 티파니와 IWC가 신규 입점했으며 롤렉스와 오메가, 티토니 등 고급 시계 브랜드의 매장을 고급 시계 거리처럼 꾸몄다.
현재 월드타워점에서는 춘제를 맞아 수입화장품을 3개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추가 5% 할인, 향수 3개를 구매하면 25% 할인을 해주고 있다. 해외 유명 브랜드의 시계를 구매하면 최대 100만 원의 선불카드를 증정한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