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대교 106중 추돌사고
'영종대교 106중 추돌사고'
영종대교 106중 추돌사고의 원인을 조사 중인 인천서부경찰서는 12일 수사결과 관광버스가 검은색 승용 차량을 추돌한 것이 1차 사고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안정균 인천서부서장(수사본부장)은 이날 오후 2시 서부서 4층 대강당에서 열린 1차 브리핑에서 “사고 구간 최전방에 있던 1그룹 차량 10대의 블랙박스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사고 관련 녹화 영상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1차 사고원인 판단 근거로 녹화영상에서 해당 관광버스 진행방향으로 정차돼 있는 차량 등 선행 사고가 확인되지 않는 점, 사고 구간의 최전방에 위치한 은색 택시의 사고 장면이 녹화된 점, 인터넷 등에 공개된 리무진버스 영상은 1차 사고 이후로 확인된 점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운전자·목격자 등 5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으며, 가해자와 피해자를 구분해 사고차량 106대를 3개 그룹으로 나눠 담당자를 지정해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경찰은 또 영종대교 교통통제센터 근무자 3명을 상대로 사고 당시 조치사항 등에 대한 수사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안전관리 여부와 관련, 안개가 낀 경우 안전조치 등에 대한 수사를 펼치고 있다.
이 사고로 오후 11시 현재 승합차 운전자 김모(51), 임모 씨(46) 등 2명이 숨지고 63명이 중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2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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