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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한 코리아 가이드 매거진 ‘니하오’]한국에서 더 깊이 즐기는 영국의 멋과 정통, 버버리

입력 | 2015-02-13 03:00:00


버버리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에 ‘버버리 뷰티 박스’ 매장(왼쪽)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버버리가 아시아에서 처음 문을 연 뷰티 매장으로 버버리의 화장품과 스카프, 파우치 등을 살 수 있다. 버버리는 스테디셀러인 배너백(오른쪽 위)과 알체스터백(오른쪽 아래)을 설 선물로 추천했다. 버버리 제공



아시아 최대의 명절인 설이 다가온다. 159년 전통의 버버리는 설을 맞이해 소중한 사람들에게 주는 선물로 다양한 제품을 내놓았다.

영국 전통의 고급스러움

버버리는 그동안 다양한 가방 제품을 내놓으며 영국의 고급스러움을 선보였다. 유행을 좇지 않는 브랜드 고유의 디테일을 선보이는 백(Bag)들은 ‘클래식은 영원하다’라는 말이 어울리는 트렌치코트와 함께 버버리가 계속 사랑 받는 이유 중 하나일 것 이다.

버버리의 ‘배너(The Banner)’ 백은 심플한 디자인의 토트백이다. 연령과 관계없이 무난하게 들 수 있는 클래식한 느낌의 제품으로 승마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다. 배너 백에는 가죽 표면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 인공적인 느낌을 최대한 배제한 버버리 고유의 ‘그레이니 가죽’이 사용됐다. 버버리 특유의 체크무늬를 옆면에 넣어 버버리만의 정통성을 은은하게 드러낸 것이 특징이다. 어깨끈을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기 때문에 숄더백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등 기본 색상부터 네이비, 그린, 연한 핑크, 트렌치 색상, 아이보리 등까지 다양하다.

‘알체스터 백(Alchester Bag)’은 버버리 제품을 상징하는 벨트 장식을 단 제품이다. 가방에 달려 있는 금속 자물쇠와 가죽 소재의 열쇠고리는 영국의 전통적인 여행가방의 느낌을 준다. 손바느질로 완성한 둥근 모양의 가죽 손잡이 역시 기품을 더한다. 크기는 스몰과 라지 등 두 가지가 있다. 버버리 관계자는 “화려한 색상과 고급스러운 가죽 소재 디자인의 알체스터 백은 인기 있는 선물용 핸드백으로 손꼽힌다“고 말했다.

아시아 최초 ‘버버리 뷰티박스’ 방문해 볼만

버버리 제품은 가방뿐 아니라 향수나 화장품도 인기다. 버버리의 향수 ‘마이 버버리’는 트렌치코트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다. 향수병 등의 전체적인 디자인이 버버리 트렌치코트의 이미지를 차용한 것이다. 쇠뿔로 제작한 향수병의 뚜껑은 트렌치코트 특유의 단추를 떠올리게 한다. 또 향수병에 달려 있는 매듭은 사람이 손으로 직접 묶은 것으로 1879년 버버리의 창시자인 토머스 버버리가 즐겨 쓴 잉글랜드산 개버딘 소재를 사용했다.

마이 버버리는 비에 젖은 런던식 정원의 싱그러움을 담고 있다. 향은 플로럴 계열로 영국적인 감각의 화려함을 드러낸다. 버버리는 마이 버버리 90mL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향수병에 영문 이니셜을 새겨 주는 모노그래밍(monogramming) 서비스를 제공한다. 버버리 관계자는 “받는 사람의 이름을 새긴 마이 버버리는 선물을 받는 사람에게 자신이 특별하다는 느낌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버버리의 립 제품인 ‘립 커버 유니언 레드’는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레드 립스틱이다. 영양 성분이 많은 오일과 젤 피그먼트를 가볍게 섞어 입술에 수분을 공급한다. 노화 방지 세라마이드도 함유되어 있어 입술에 볼륨감을 준다. 이 제품은 일반 립스틱처럼 바르거나 손가락에 흡수시켜서 사용하면 된다. 마땅한 선물 아이템을 정하지 못했다면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에 위치한 ‘버버리 뷰티박스’를 방문해 보자. 이곳은 버버리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뷰티 매장으로 화장품과 스카프, 파우치 등을 판매한다. 버버리 뷰티박스에서는 디지털 스크린을 통해 방문자가 다양한 색상의 립스틱을 바른 모습 등을 가상현실 기술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향수 코너에서는 향을 추천해주기도 한다.

문의 : 버버리 뷰티박스 02.6002.3200 / 영업시간 : 월~일요일 오전 10시 ~ 오후 10시

김유영 기자 ab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