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버리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에 ‘버버리 뷰티 박스’ 매장(왼쪽)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버버리가 아시아에서 처음 문을 연 뷰티 매장으로 버버리의 화장품과 스카프, 파우치 등을 살 수 있다. 버버리는 스테디셀러인 배너백(오른쪽 위)과 알체스터백(오른쪽 아래)을 설 선물로 추천했다. 버버리 제공
아시아 최대의 명절인 설이 다가온다. 159년 전통의 버버리는 설을 맞이해 소중한 사람들에게 주는 선물로 다양한 제품을 내놓았다.
영국 전통의 고급스러움
‘알체스터 백(Alchester Bag)’은 버버리 제품을 상징하는 벨트 장식을 단 제품이다. 가방에 달려 있는 금속 자물쇠와 가죽 소재의 열쇠고리는 영국의 전통적인 여행가방의 느낌을 준다. 손바느질로 완성한 둥근 모양의 가죽 손잡이 역시 기품을 더한다. 크기는 스몰과 라지 등 두 가지가 있다. 버버리 관계자는 “화려한 색상과 고급스러운 가죽 소재 디자인의 알체스터 백은 인기 있는 선물용 핸드백으로 손꼽힌다“고 말했다.
아시아 최초 ‘버버리 뷰티박스’ 방문해 볼만
버버리 제품은 가방뿐 아니라 향수나 화장품도 인기다. 버버리의 향수 ‘마이 버버리’는 트렌치코트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다. 향수병 등의 전체적인 디자인이 버버리 트렌치코트의 이미지를 차용한 것이다. 쇠뿔로 제작한 향수병의 뚜껑은 트렌치코트 특유의 단추를 떠올리게 한다. 또 향수병에 달려 있는 매듭은 사람이 손으로 직접 묶은 것으로 1879년 버버리의 창시자인 토머스 버버리가 즐겨 쓴 잉글랜드산 개버딘 소재를 사용했다.
마이 버버리는 비에 젖은 런던식 정원의 싱그러움을 담고 있다. 향은 플로럴 계열로 영국적인 감각의 화려함을 드러낸다. 버버리는 마이 버버리 90mL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향수병에 영문 이니셜을 새겨 주는 모노그래밍(monogramming) 서비스를 제공한다. 버버리 관계자는 “받는 사람의 이름을 새긴 마이 버버리는 선물을 받는 사람에게 자신이 특별하다는 느낌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버버리 뷰티박스 02.6002.3200 / 영업시간 : 월~일요일 오전 10시 ~ 오후 10시
김유영 기자 ab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