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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대교 106중 추돌사고, ‘CCTV 확보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 중’

입력 | 2015-02-12 14:52:00

영종대교 106중 추돌사고


‘영종대교 106중 추돌사고’

지난 11일 인천 영종대교 상부 도로에서 서울 방향으로 가던 차량 106중 추돌사고가 벌어졌다.

영종대교 106중 추돌사고는 가시거리가 짧을 정도로 안개가 짙게 낀 상태에서 최초 사고 뒤 뒤따르던 운전자들이 미처 보지 못하고 연달아 추돌하며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 40분쯤 인천 영종대교 상부도로 서울 방향 3.8km 지점 1차로에서 유모 씨(60)가 운전하던 택시가 앞에 달리던 또 다른 택시(운전자 한모 씨·62)를 들이받고 멈춰섰다.

이에 뒤따라오던 인천공항 리무진 버스와 트럭 승용차 승합차 등은 줄줄이 추돌하고 말았다. 불과 20여 분만에 영종대교 사고로 차량 106대가 추돌했다.

영종대교 106중 추돌사고로 오후 11시 현재 승합차 운전자 김모(51), 임모 씨(46) 등 2명이 숨지고 6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 2명은 생명이 위독하다고 전해진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서울로 가던 외국인도 18명도 부상을 당했다.

경찰은당시 영종대교에 짙은 안개가 끼어 있어 가시거리가 10m 안팎에 불과했지만 평상시 최고 속도인 시속 100km 안팎으로 운전하다가 앞에 가던 차량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연쇄 추돌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한다.

경찰은 유모 씨가 “어떤 차량이 내가 몰던 택시를 들이받아 밀리면서 앞서 가던 택시를 추돌했다”고 주장해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이번 사고 발생지 영종대교는 인천공항 개항을 앞둔 2000년 11월에 완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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