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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여야, 16일 이완구 총리 후보자 인준안 처리 전격 합의

입력 | 2015-02-12 16:09:00


 다급한듯 “자료 달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11일 국회에서 이틀째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문을 받다가 다급한 듯 국무총리실 직원들에게 자료를 달라며 손짓을 하고 있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여야가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16일 합의처리하기로 12일 오후 전격 합의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여당이 단독으로 이완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심사경과 보고서를 채택하자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 한 뒤 이 같은 안을 새누리당에 제안했다.

새누리당도 이날 오후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어 야당의 제안을 수용키로 했다.
새누리당은 애초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인준안 처리를 하자고 주장했지만 새정치연합은 연기를 요구해 왔다. 이번 여야의 합의에는 정의화 국회의장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후 2시경 이완구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심사경과 보고서가 인사청문특위(위원장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 전체회의에서 채택됐다.

새누리당은 새정치민주연합이 퇴장한 가운데 단독으로 인사청문심사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특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새누리당 7명, 새정치민주연합 6명으로 구성돼 있어 새누리당의 단독처리가 가능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