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39건 제출… 국내선 1위 KT-삼성전자 세계 6, 7위 올라
LG전자가 지난해 한국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사물인터넷(IoT) 관련 특허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전자부품연구원(KETI)이 내놓은 ‘IoT 특허 출원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이 분야에서 특허 139건을 출원해 건수 기준으로 세계 4위에 올랐다. 1위는 스웨덴 에릭손(206건)이 차지했다. 미국 인텔과 퀄컴이 각각 198건과 143건으로 뒤를 이었다.
LG전자의 IoT 특허 출원은 2011년 48건에서 2012년 68건, 2013년 129건, 2014년 139건 등으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KT가 75건, 삼성전자가 73건으로 각각 6위, 7위에 올랐다.
KETI는 보고서에서 “IoT 관련 특허 출원은 2010년을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해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누적증가율이 50%를 상회하고 있다”며 “당분간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