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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주의할 질병, 독감·노로바이러스 감염사례 많아 주의 필요

입력 | 2015-02-16 10:34:00

사진=동아일보DB


해외여행 주의할 질병

설을 앞두고 인구 이동과 국외여행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보건당국이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개인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4주 연속 환자가 증가했다. 또 전국적으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집단발생 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고, 설 연휴 기간에는 음식물 공동섭취를 통한 수인성과 식품 매개질환 집단발생이 우려된다.

국외 체류 중에 감염된 국외유입 감염병 사례도 2010년 이후 매년 300명 이상 보고되고 있다. 지난해는 주로 뎅기열(43%), 말라리아(19%), 세균성이질(10%), 장티푸스(6%), A형간염(5%) 등으로 모기매개 감염병 및 1군 수인성 감염병이 대부분이었다. 주요 유입 지역은 아시아 지역 (전체의 약 80%)과 아프리카 지역(16%)이었다.

현재는 북미, 유럽 등지에서 인플루엔자가 유행 중이며 특히 중국, 일본, 홍콩 등 인접국가에서 환자 발생 및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다. 중국은 조류 등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H7N9), 사우디아리바아는 중동 호흡기증후군(MERS)이 지속적으로 발생 중이다.

때문에 국외여행 시에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조류(생가금류), 낙타 등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며, 완전하게 멸균·조리하지 않은 식품(가금류, 낙타유, 낙타고기 등)의 섭취를 자제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여행지의 감염병 정보는 국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http://travelinfo.c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국 시 설사 및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면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귀가 후 증상 발현시 보건소 등 인근 의료기관에 반드시 방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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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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