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자료 사진.
석 박사 여성 결혼할 확률
석 박사 출신 여성이 결혼할 확률은 대졸 여성의 절반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와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6일 고려대 대학원 경제학과 김성준 씨는 석사학위 논문 '왜 결혼이 늦어지는가'에서 미혼자가 초혼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에 어떤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 여성은 고학력일수록 결혼할 확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졸 여성이 결혼할 수 있는 확률은 고졸 이하 학력을 가진 여성보다 7.8% 낮았다. 특히 석·박사 출신 여성이 결혼할 확률은 대졸 여성에 비해 58.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석·박사 여성 결혼할 확률은 여성이 교육 수준이 올라갈수록 자신과 비슷한 배우자를 찾기가 더 어려워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경제적 능력'이 결혼에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의 경우 일자리가 결혼 결정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큰걸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여성은 상대적으로 경제적 능력이 결혼하는 데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석 박사 여성 결혼할 확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석 박사 여성 결혼할 확률, 난 정말 이해가 간다" "정말 맞는거 같아요" "재미있는 연구 결과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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