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울산 남구 상개동 전통시장 안의 닭 판매업소 2곳에서 판매 중인 토종닭에서 15일 AI 바이러스(H5N8)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우선 이들 업소에서 판매·사육 중인 닭 등 가금류 160여 마리를 도살 처분했다.
정밀검사 결과는 18일 나온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AI 판정을 받은 닭은 외부 지역에서 들여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닭의 유입경로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