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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박사 여성 결혼할 확률… 女교육 수준 올라갈수록 배우자 찾기 어렵다

입력 | 2015-02-16 17:23:00


‘석 박사 여성 결혼할 확률’

석 박사 출신 여성은 대졸 여성보다 결혼할 확률이 절반 수준으로 크게 낮다는 연구 논문이 공개돼 화제다.

16일 고려대 대학원 경제학과 김성준 씨(39)는 석사학위 논문 ‘왜 결혼이 늦어지는가’에서 미혼자가 초혼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에 어떤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김 씨는 한국노동패널 자료를 이용해 지난 2000년 미혼이었던 524명을 10년간 추적하면서 교육수준과 직업, 배우자 탐색 등의 변수들이 결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여성은 석 박사 여성과 같이 고학력 여성일 경우 결혼할 확률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졸 여성이 결혼할 수 있는 확률은 고졸 이하 학력을 가진 여성보다 7.8% 낮았고, 특히 석·박사 출신 여성이 결혼할 확률은 대졸 여성에 비해 58.3%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여성이 교육 수준이 올라갈수록 자신과 비슷한 배우자를 찾기가 더 어려워지기 때문이라고 논문은 분석했다.

‘석 박사 여성 결혼할 확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석 박사 여성 결혼할 확률, 결혼이랑도 관련이 있다니 신기합니다”, “석 박사 여성 결혼할 확률, 왜 자신과 비슷한 배우자를 찾기가 어려워지죠?”, “석 박사 여성 결혼할 확률, 남성이 우선시됐던 사회 분위기 때문인 것 같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