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잡지협회(회장 김기원)은 16일 성명서를 내고 “지상파에 광고총량제가 도입되면 경영 위기에 처해 있는 잡지계는 고사하고 말 것”이라며 “정부는 광고총량제 도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또 “매체 간 균형발전을 추진해야 할 정부가 지상파 위주로 광고규제를 완화해 독과점적 사업자인 지상파의 지위를 오히려 강화시키는 정책을 펴고 있다”며 “이는 잡지, 신문, 중소·영세 방송사업자의 생존 기반을 초토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협회는 “정부는 비대칭 광고 규제의 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매체별 위상에 맞는 차별화된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