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사상 첫 3개모델 참가… 가장빠른 전기차 ‘SP:01’도 첫선
4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10회 서울모터쇼’에서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4 로드스터’와 미국 디트로이트일렉트릭의 전기스포츠카 ‘SP:01’, 중국 선롱버스의 ‘두에고EX’가 첫선을 보인다(위쪽부터). 람보르기니서울·선롱버스코리아 제공·디트로이트일렉트릭 홈페이지
○ 우라칸, 아벤타도르…람보르기니 총출동
람보르기니서울은 2007년 한국법인을 설립한 이후 첫 참가다. 국내에서 판매하는 모든 라인업인 ‘우라칸’과 ‘아벤타도르’ ‘아벤타도르 로드스터’ 등 3개 모델을 선보인다. 람보르기니서울 측은 “‘가야르도’ 후속 모델인 우라칸의 인기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모터쇼를 계기로 안드레아 발디 람보르기니 아시아태평양 대표가 처음 방한한다”고 말했다.
1907년 설립된 미국 전기차 회사 디트로이트일렉트릭도 서울모터쇼에 참가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전기스포츠카 ‘SP:01’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이르는 데 3.7초밖에 걸리지 않고 최고 속도가 시속 250km에 달해 세상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로 불리기도 한다. 또 택시용으로 개발한 세단형 전기차 ‘EC7’도 선보인다. 국내 총판을 맡은 인테그레이티드에너지 측은 “올해 디트로이트일렉트릭의 전시장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국내 시장 노크하는 중국업체
선롱버스코리아는 중국 업체로선 처음으로 서울모터쇼에 참가한다. 선롱버스는 중국 최대 버스회사 골든드래건버스의 천다청(陳大城) 회장의 부친인 천진차이(陳金才) 선대회장이 세운 회사로, 2013년 하반기(7∼12월)부터 지난해까지 약 500대를 팔았다. 올해 목표는 1000대다. 모터쇼에선 국내 판매 중인 ‘두에고EX’와 개발 중인 시내버스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두에고EX 6대를 무료 셔틀버스로 운행한다.
▼ “한국시장 공략” 선롱버스 등 中업체 대거 참가 ▼
서울모터쇼
람보르기니 ‘우라칸’.
중국 전기차업체인 BYD는 3월 열리는 ‘제2회 국제전기차엑스포’에 참여한다. BYD 측은 “택시용으로 개발된 전기차 ‘E6’ 3대와 전기차 충전시설 등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엑스포를 계기로 한국 진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