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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3D프린터, 팹트럭 운영”

입력 | 2015-02-17 03:00:00

SK-대전혁신센터 이동식 서비스




SK그룹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13일 대전 중구 중앙로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에서 개최한 ‘팹 트럭’ 출범식에서 3D 프린터로 만든 다양한 시제품을 시민들이 들어 보이고 있다. SK그룹 제공

SK그룹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누구나 3차원(3D) 프린터 및 스캐너 등 디지털 장비와 기자재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팹(Fab) 트럭’을 운용한다고 16일 밝혔다.

SK그룹과 대전혁신센터는 이날 대전 중구 중앙로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에서 팹 트럭 출범식을 열었다. 팹 트럭이란 제작(Fabrication)과 실험실(Laboratory)의 합성어인 ‘팹랩’(개방형 시제품 제작소)에 이동성을 추가한 것으로 국내에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팹 트럭은 대전 내 명소와 교육기관 등을 방문하면서 ‘풀뿌리 창조경제’의 확산을 돕게 된다. 앞으로는 전국 대학가 및 중소기업 밀집 지역 등도 방문할 계획이다.

앞서 SK그룹이 대전창조경제센터 안에 마련한 팹랩에서는 지난해 10월 이후 150여 건의 시제품이 제작되는 등 지역 스타트업 및 창업 지원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재호 대전혁신센터장은 “어디나 찾아갈 수 있는 ‘팹 트럭’ 운영은 전 국민의 창조성을 발굴하고 다양한 생활 현장에서 창업 열기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SK그룹과 함께 창업 활성화 및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 육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