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신문과 놀자!/영어로 익히는 고전]오디세이① 영웅 오디세우스

입력 | 2015-02-18 03:00:00


오디세우스는 가장 유명한 영웅 가운데 하나로(one of the most popular heroes) 알려져 있죠. 하지만 사실 그는 여러 면에서(in many ways) 그다지 훌륭한 능력을 지닌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슈퍼맨처럼 힘이 세지도, 아이언 맨처럼 똑똑하지도, 배트맨처럼 용감하지도 않았습니다. 날거나 변신을(transform) 하지도 못했죠. 책의 도입부에서 그는 홀로 섬에서 울고 있습니다. 책에는 이렇게 표현되어 있죠. ‘그의 눈에서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다(the tears were never dry in his eyes).’ ‘바위나 모래 위에 혼자 우두커니 앉아서 황량한 바다(barren sea)를 바라보며 슬프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오디세우스는 트로이전쟁에 참전하기 위해 집을 떠났고(Odysseus left home to fight in the TrojanWar), 이제 그만 그리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10년 차 병사였죠. 그는 전쟁을 빨리 끝내기 위해 계획을 세웁니다. 그의 계획대로 그리스는 전쟁을 포기하고 트로이의 승리를 축하하는(congratulate) 의미로 나무로 된 커다란 말(a large wooden horse) 모형을 선물합니다. 오디세우스와 그의 군대는 밤중에 말 모형에서 몰래 나와 트로이 부대의 문을 열고 도시를 점령합니다(conquer the city). 덕분에 오디세우스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죠.

물론 스토리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오디세우스와 그의 군대는 외눈박이 거인 키클롭스에게 잡힙니다(Odysseus and his men are captured by a one-eyed giant Cyclops). 그는 여기서 탈출하여(escape) 다시 집으로 돌아갈 계획을 세웁니다. 키클롭스가 오디세우스에게 이름을 묻자(asks for his name) 그는 자신의 이름을 “아무도 아냐(nobody)”라고 소개하죠. 그리고 키클롭스가 잠든 사이, 오디세우스는 나무 말뚝(a wooden stake)으로 키클롭스의 눈을 찔러 그의 눈을 멀게 합니다(blinds him). 다른 거인들이 키클롭스에게 누가 이런 짓을 했냐고 묻자 키클롭스는 그저 “아무도 아냐(nobody)”만 반복합니다.

그런데 이후 오디세우스가 결정적인 실수를 하고 맙니다. 섬을 떠나 배를 타고 가면서 으쓱해진 그는 이렇게 외칩니다. “키클롭스! 누군가 네 못난 눈을 멀게 한 자가 누구냐고 묻거든 트로이의 정복자(the conqueror of Troy) 오디세우스, 이타카에 사는 라에르테스의 아들 오디
세우스라고 말해라!”

키클롭스는 포세이돈의 아들이었습니다. 포세이돈은 오디세우스에게 복수하기로 합니다(Poseidon takes his revenge on Odysseus). 포세이돈은 그의 배를 파괴하고(destroy his ship) 집에 도착하는데 10년이 더 지체되도록 합니다. 이로써 오디세우스는 총 20년을 집에서 떨어져(twenty years away fromhome) 살게 되죠.

오디세우스는 아주 영리한 사람입니다. 계획을 잘 세우고 말도 참 잘하는 인물이죠(He’s a good planner, and a good talker). 그가 왜 유명한 영웅이 된 걸까요? 그에게는 강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집에 돌아가기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해낼 그런 강인한 마음가짐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