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다운로드 논란에 사과한 김장훈 씨 (사진= 동아닷컴DB)
가수 김장훈이 지난 20일 불거진 ‘테이큰3’ 불법 다운로드 논란에 결국 사과의사를 표명했다.
김장훈은 이날 ‘테이큰3’ 불법 다운로드 논란에 장문의 해명 글을 SNS를 통해 올렸다.
김장훈은 “설이어서 그런지 사이버경찰청의 이곳 저곳 연락해도 계속 연결이 안 된다. 어차피 수사는 진행될듯하니 일단 정황을 올리김도록 하겠다”고 운을 띄웠다.
김장훈은 이어 “그게 불법사이트라면 요즘 같은 세상에 몇년을 버젓이 운영될수는 없다고 판단돼 설이 되고 근 몇달만에 쉬는 날이어서 ‘테이큰3’를 보려고 강남케이블에서 신청을 했다”면서 “제 모바일이 사무실에서 개통한것이라 주민번호인증 때문에 매니저 번호로 인증해서 보내주는 방식으로 시청을 하는데 설이어서 그런지 매니저로부터 답이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매니저가 이용하는 한 사이트에서 테이큰3를 다운 받았다. 웃자고 올린것인데 일이 이렇게 진행될줄은 상상도 못했다. 만일 불법이라는 생각을 한순간이라도 했다면 제가 먼저 SNS에 올릴리도 없었다. 저의 무지의 소치다”고 인정했다.
마지막으로 김장훈은 “무지도 죄라고 생각한다.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앞서 김장훈은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근 한 달 만에 쉬는 날이라 ‘테이큰3’ 다운 받았는데 쌩뚱맞게 자막이 아랍어”라면서 “슬프고 진지한 장면도 통 집중 안 된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자 김장훈은 1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돈 내고 합법 다운로드 한 겁니다. 요즘도 불법다운 받는 데가 있나요? 불신의 사회”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또한 김장훈은 자신에게 불법 다운로드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들 차단했고 이에 네티즌은 “오해가 있었다면 다운로드한 경로를 밝혀서 그런 게 아니라고 해명하면 될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자 김장훈은 “일베들 대처는 무조건 삭제를 방침으로 삼고 있는터라. 말 섞는 자체가 쪽팔려서리. 혹시 일베는 아니시죠?”라고 답해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