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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세 지속?…1200원대 주유소 사실상 사라져

입력 | 2015-02-21 17:53:00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L당 1200원 대에 휘발유를 파는 주유소가 사실상 사라졌다.

2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중 휘발유값이 가장 싼 곳은 경북 상주시 낙양주유소로 이 날 L당 1299원에 판매했다. 이 곳을 제외한 전국 모든 주유소는 L당 1300원 이상으로 휘발유 가격을 매겼다.

1200원 대 주유소는 1월 11월 충북 음성군을 시작으로 늘어 이달 초에는 전국 130여 곳에서 L당 1300원 밑으로 값을 책정했다. 하지만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1월 말을 기점으로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서서히 값이 오르기 시작했다. 두바이유는 1월 14일 배럴당 42달러 선까지 떨어졌다가 18일 기준 59달러 선까지 올랐다.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은 L당 1461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 5일(1859원) 이후 7개월 연속 하락해 이달 5일(1409원) 저점을 찍은 뒤 16일 만에 50원 남게 오른 것이다. 서울지역 휘발유 평균값은 L당 1555원으로 이달 5일과 비교하면 66원(4.4%) 올랐다.

석유공사는 정유업체들의 공급가격 상승 여파 등으로 이달 말까지 전국 평균 L당 최대 1479원, 서울 평균 1568원까지 휘발유값이 오르는 등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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