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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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디펜딩챔피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45) 감독이 진한 매력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리그 16승2무5패(승점50)로 선두 레알 마드리드를 승점 7점 차로 쫓고 있다. 지난 8일 열린 2014-15시즌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홈 경기에서는 레알 마드리드를 4-0으로 대파하는 충격적인 결과를 낳기도 했다. 이로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와 6번의 맞대결에서 4승2무로 압도적인 우세를 점했다.
이듬해 팀을 정비하고 시즌에 나선 시메오네 감독은 이전까지 중상위권을 맴돌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2012-13시즌 3위까지 끌어올렸고 지난 시즌에는 종반까지 이어진 치열한 선두 경쟁 끝에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 시즌에도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의 선두 싸움에서 크게 뒤쳐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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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먼 여정 끝에 친정팀으로 복귀한 페르난도 토레스는 "시메오네 감독이 직접 이적 제안을 해왔다. 그는 우리 팀의 감독이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다. 내가 경기장에서 뛰든, 벤치에 있는 난 팀원이다"고 강한 믿음을 과시했다. 그런 그에게 시메오네 감독은 "토레스는 소년이던 시절처럼 홀로 팀을 구하려하지 않아도 된다. 그저 우리를 따라오기만 하면 된다"고 리드했다.
또한 지난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앙투완 그리즈만 역시 "시메오네 감독이 나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해 이적했다. 그의 강도 높은 훈련은 내가 원하는 스타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같은 시기에 이적한 마리오 만주키치 역시 "이적을 결정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시메오네 감독이었다. 그는 경기장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심을 줄 아는 사람"이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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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