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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월드컵 예선을 앞둔 슈틸리케 호의 원톱 공격수 자리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치른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한국 대표 팀은 아직 확실한 원톱 공격수를 낙점하지 못했다. 아시안컵에서 ‘군대렐라’라는 별명을 얻은 이정협이 등장했지만 부동의 원톱 스트라이커로 불리기엔 아직 미흡하다.
현재 한국 대표팀 원톱 공격수 자리 후보는 대략 6~7명 정도를 꼽을 수 있다. 이정협을 발굴한 것처럼 슈틸리케 감독의 깜짝 발탁 가능성도 있어 경쟁률은 더욱 높아질 수도 있다.
우선 아시안컵에 나선 이정협과 조영철이 후보다. 이에 부상으로 낙마했지만 아시안컵 이전에 대표 팀의 원톱 공격수 자리를 맡았던 이동국과 김신욱의 재 발탁 가능성도 높다.
여기에 최근 소속팀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지동원, 석현준도 충분한 자격이 있다. 또 다시 무적 신분이 된 박주영도 소속 팀을 찾아 경기 감각을 되찾는다면 발탁 가능성이 제로는 아니다.
지금까지 슈틸리케 감독의 성향을 볼 때 가장 중요한 발탁 기준은 그 시기의 경기 감각과 몸 상태다. 박주영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군은 소속팀에서 꾸준히 경기 감각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누가 발탁될 것인지 더욱 예측이 어렵다.
우즈베키스탄, 뉴질랜드와의 3월 평가전을 시작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향해 달릴 슈틸리케 호의 공격 꼭짓점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