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호주오픈 3R 공동선두… 3위 양희영 - 6위 장하나도 우승권

리디아 고는 21일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파73·6751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2타를 기록하며 중간 합계 7언더파 212타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공동 선두에 나섰다.
이날 3타를 줄인 양희영(26)은 선두에 한 타 뒤진 6언더파 213타로 단독 3위에 올라 22일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장하나(23·비씨카드)는 이날 3타를 잃고 6위(3언더파 216타)로 밀렸지만 여전히 우승을 사정권에 두고 있다. 꾸준히 선두를 달리던 장하나는 12번홀(파4)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한 게 뼈아팠다. 최운정(25·볼빅)도 1언더파 218타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