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가 어린이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 서비스 ‘유튜브 키즈’(가칭)를 선보인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 등 외신들은 20일(현지 시간) 유튜브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전용 어린이 유튜브 서비스를 23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유튜브 키즈는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동영상과 욕설이 담긴 댓글 등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내용을 사전에 차단한 서비스다. 아직 글씨를 쓸 줄 모르는 어린이를 위해 음성 검색 서비스도 지원한다. 또 부모들이 자녀들의 유튜브 키즈 앱 사용 시간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한 ‘시간제한’ 기능도 도입된다.
그동안 유튜브는 청소년이 별다른 인증 없이 성인 콘텐츠를 무방비로 접할 수 있게 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유튜브 키즈 앱은 23일부터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설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