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정부, 청와대가 25일 국회에서 첫 정책조정협의회를 열고 국정 현안을 논의한다. 10일 청와대에서 만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도부가 정책 조율을 위해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를 신설하기로 합의한 이후 처음 열리는 것이다. 25일은 박 대통령 취임 2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첫 정책조정협의회 의제는 확정되지 않았다. 국회에 계류 중인 경제 활성화 법안 처리와 건강보험료 부과 체계 개편, 연말정산 파동 논란, 세월호 인양 문제 등 당면 현안이 두루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는 22일 비공개 회의를 열어 의제를 모은 뒤 정부 및 청와대와 최종 조율할 방침이다.
한편 국무총리와 대통령비서실장, 새누리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만나는 고위 당정청 회의는 김기춘 비서실장 후임 인선이 확정되면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수 기자 soo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