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출산 장려를 위한 다자녀 가구 지원책으로 선보인 ‘다둥이클럽’ 서비스 출시 2주년을 맞아 보건복지부와 함께 출산 서약 캠페인을 진행한다.
25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13세 이하 자녀가 1명 이상인 가구가 ‘출산 서약서’를 작성하면, ‘다둥이클럽’에 가입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다둥이클럽’ 서비스는 롯데마트가 2013년 2월, 기존 유통업체의 키즈 클럽 서비스와는 달리 가입 대상을 13세 이하 2자녀 이상 가구로 한정해 출산 및 육아 상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롯데마트는 출산 장려를 위해 보름간 한시적으로 가입 요건을 완화해 1자녀 가구(13세 이하 1자녀)에도 가입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할 예정이다. 가입을 원하는 가구는 본인 명의의 핸드폰과 함께 건강보험증이나 육아수첩을 지참하고, 매장 내 ‘도와드리겠습니다’ 코너를 방문하면 된다. 현장에서 ‘둘째 출산 서약서’를 작성하면 최종 가입된다.
지난해 2월, 1주년 출시 기념으로 2주간 진행한 서약서 작성 캠페인에서 출산 서약서를 작성하고 신규 가입한 1자녀 가구는 4만5000여 가구에 달했다.
롯데마트 측은 서약서 작성을 통한 출산 장려 외에도 셋째 자녀 출산시 제공되는 20만원 상당의 할인 쿠폰의 경우 지난 2년간 3만여장이 발행되는 등 ‘다둥이클럽’이 실질적인 출산 장려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트위터@aja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