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 개막 MWC 출격준비 마쳐
올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참가하는 이동통신 3사는 5세대(5G) 기술을 바탕으로 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위쪽) KT(가운데) LG유플러스(아래쪽) 모두 새로운 통신기술 및 스마트기기를 한눈에 보여줄 수 있도록 막바지 전시 준비에 한창이다. 각 사 제공
○ 5G 기술이 변화시킬 ‘인류의 삶’
SK텔레콤은 ‘혁신의 신세계로의 여행’이란 주제로 600m²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해 새로운 통신 기술 및 스마트기기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웨어러블(몸에 착용할 수 있는) 기기 ‘스마트 밴드’, 난청 보조기능을 갖춘 ‘스마트히어링 에이드’ 등도 이번 MWC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LG유플러스는 음성 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가정 내 에어컨, 조명, 가스밸브 등 기기들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 ‘홈매니저’를 최초로 공개한다. 또 거울을 보면서 자신의 피부 상태를 측정해 곧바로 확인할 수 있는 IoT 서비스 ‘매직 미러’도 선보인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매직 미러를 통해 수시로 자신의 피부 상태와 그에 맞는 관리법, 미용 제품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전시관을 실제 집처럼 거실, 주방, 서재 등으로 나누고 각 구역에서의 서비스 변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주방에서는 각종 가전제품을 스마트폰이나 음성 인식을 통해 관리하고, 거실에서는 LG유플러스 ‘비디오 롱텀에볼루션(LTE)’ 핵심 서비스인 △영화 무제한 유플릭스 무비 △모바일 인터넷TV(IPTV)인 유플러스 HDTV △유플러스 IPTV tvG 등 3개의 플랫폼을 경험할 수 있다.
○ 中企-스타트업 소개자리도 마련
한국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들을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에 소개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SK텔레콤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 기업과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브라보리스타트에 전시공간을 제공한다. KT도 간편하게 소변으로 질병 여부를 체크할 수 있는 ‘요닥 서비스’와 클라우드 기반의 ‘영문번역 서비스’ 등 한국형 히든 챔피언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K-Champ’ 협력사의 서비스를 전시할 계획이다.
곽도영 now@donga.com·서동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