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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째 결장 속 25일 KB전 출전 전망
신한은행 최윤아(30·사진)는 ‘레알 신한’ 신화의 주역이다. 2007겨울리그부터 2011∼2012시즌까지 6년 연속 통합우승을 견인했다. 2008∼2009시즌에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었고, 4차례나 베스트 5에 선정되는 등 여자프로농구를 대표하는 포인트가드다.
그러나 올 시즌 기상도는 쾌청하지 못하다. 고질인 무릎 부상 때문에 1월 11일 삼성과의 홈경기 이후 한 달 넘게 결장하고 있다. 에이스 최윤아의 부재는 신한은행과 우리은행(25승5패)의 선두 경쟁에도 영향을 미쳤다. 신한은행(21승9패)은 3위 KB스타즈(18승12패)에 3경기차로 앞서며 2위 굳히기에 돌입했지만, 사실상 정규리그 우승은 멀어졌다.
최윤아는 “답답하고 미안한 마음뿐”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벤치에서 후배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조언을 건네고 있지만, 마음 속 한 구석이 허전한 것은 어쩔 수 없다. 신한은행 정인교 감독은 조만간 최윤아를 실전에 투입할 계획이다. 당장의 승수 쌓기 때문은 아니다. 신한은행은 1월말 KDB생명과의 빅딜을 통해 센터 신정자(35·185cm)를 영입했다. 정 감독은 “국가대표에선 함께 뛰었지만, 아직 신한은행에선 두 선수가 호흡을 맞추지 못했다. 플레이오프(PO)를 대비해 조직력을 다잡는 취지”라고 최윤아 복귀의 배경을 설명했다.
● 토마스-김정은 45점 합작…하나외환, 2연패 탈출
한편 하나외환은 22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엘리사 토마스의 24점·11리바운드 활약을 앞세워 82-66으로 이겼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 @setupman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