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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日외국인 연봉왕

입력 | 2015-02-23 03:00:00

2015년에 5억엔 받아 전체 2위… 오승환은 용병 투수 최고액




지난해 일본프로야구(NPB)에서 첫 우승을 맛본 소프트뱅크의 이대호(33)가 이번에는 연봉으로 정상에 올랐다.

일본 야구 전문 주간지 ‘슈칸 베이스볼’에 따르면 이대호는 올해 5억 엔(약 46억5855만 원)으로 2015년 외국인 선수 연봉 1위에 올랐다. 이대호는 2013년 12월 소프트뱅크와 2+1년간 옵션을 포함해 20억5000만 엔(약 191억 원)짜리 대형 계약을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억 엔에서 25% 오른 5억 엔을 올해에 받는다. NPB 전체로 봐도 요미우리의 아베 신노스케(36·5억1000만 엔)에 이어 공동 2위(3명)다.

이대호는 2007년 요미우리의 이승엽(39·삼성)이 받은 6억5000만 엔(약 60억5612만 원)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2번째로 많은 연봉을 받게 됐다. 당시 이승엽은 NPB 시즌 최고 연봉 선수 및 역대 최고 연봉 공동 2위에 올랐다.

올 시즌 NPB에서 가장 비싼 외국인 투수는 한신의 수호신 오승환(33)이다. 지난해 센트럴리그 구원왕(39세이브)에 오른 오승환은 3억 엔(약 27억9513만 원)을 받아 외국인 투수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 전체로는 공동 4위다. 오승환은 2013년 11월 2년간 최대 9억 엔(옵션 포함·약 83억8539만 원)의 조건에 한신 유니폼을 입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