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스포츠동아DB
전패해도 동부가 2승2패 거둬야 역전
나머지 4경기 하위권 팀…유리한 고지
매직넘버는 3이다. 나머지 4경기에서 3승을 거두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거머쥘 수 있다.
모비스는 23일 동부와의 ‘2014∼2015 KCC 프로농구’ 6라운드 마지막 맞대결에서 82-73으로 이겨 정규리그 우승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똑같이 4경기씩을 남겨둔 상황에서 모비스(36승14패)는 동부(35승15패)에 1경기차로 앞서게 됐다. 상대전적에서도 4승2패로 우위를 점했다. 모비스는 남은 4경기에서 3승1패를 거두면 39승15패로 정규리그를 마치게 된다. 이 경우 동부가 나머지 4경기에서 전승을 거둬 동률을 이루더라도 상대전적에서 앞선 모비스가 우승트로피를 차지한다.
남은 경기 일정에서도 모비스가 다소 유리하다. 모비스는 25일 KGC, 28일 삼성 등 하위권 팀들과 만난 뒤 3월 2일 전자랜드, 5일 kt전을 치른다. 올 시즌 삼성에 5전승을 거두는 등 이들 4개 팀과의 상대전적에서 모두 앞서있다. 반면 동부는 26일 LG, 3월 1일 SK 등 플레이오프(PO)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상위권 팀들과 맞붙어야 한다.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이후 3일 kt전, 5일 삼성전이 잡혀있다. 3월 들어 5일 동안 3경기를 소화하는 일정도 빡빡한 편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