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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 스포츠동아DB
‘전설’ 토미 데이비스에 선수들 지도 부탁
오말리 다저스 전 구단주와 만찬 약속도
NC가 미국 전지훈련을 하면서 특별한 경험을 하고 있다. 애리조나에서 메이저리그 전설 토미 데이비스의 코치를 받은 데 이어 LA에서는 다저스 전 구단주 피터 오말리와 만찬을 할 예정이다. 우연히 얻어진 기회가 아니다. 이는 NC 김경문 감독(사진)이 선수단에 만들어준 ‘선물’이었다.
김 감독은 지난해 11월 약 일주일간 이태일 대표, 배석현 단장, 박찬호 등과 함께 플로리다 베로비치에서 열린 다저스 성인야구 캠프에 참가했다. 캠프에는 토미 라소다 다저스 고문를 비롯해 론 세이, 토미 데이비스, 스티브 가비, 미키 해처, 켄 랜드로, 릭 먼데이, 제리 로이스, 모리 윌스, 스티브 이거 등 다저스의 레전드들이 인스트럭터로 대거 참가했다.
김 감독의 선물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NC가 2차 스프링캠프로 LA에 둥지를 틀자 이번에는 피터 오말리 전 다저스 구단주가 선수단을 만찬에 초대했다. 이 역시 김 감독이 캠프에서 얻은 소득이었다. 오말리 전 구단주는 김 감독에게 “베로비치 행사에 참석해줘 고맙다. NC가 LA 전지훈련을 시작하면 초청하겠다”며 약속을 했고, 그 말을 지켰다. 덕분에 선수단은 29일(한국시간) 비버리힐스 고급레스토랑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
NC 주장 이종욱은 “박찬호 선배를 발탁해 한국 야구를 세계화시키는데 도움을 준 피터 오말리 씨를 직접 만나게 돼 기쁘다. 후배 선수들이 더 큰 목표와 꿈을 키우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