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공식입장 “수차례 연락두절” vs 前여친 최모 씨 “임신 사실” 설전

사진제공=김현중 공식입장/동아일보DB

‘김현중 공식입장’

가수 겸 배우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 최모 씨가 엇갈린 주장을 펴면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김현중은 23일과 24일 잇달아 공식입장을 발표하면서 최 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김현중은 24일 공식입장을 통해 “최양 측 변호사 인터뷰를 인용한 기사 및 어제 보도된 김현중 씨의 공식입장에 대한 이해 차이에 대해 다시 한 번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최양 측이 1월 초 임신을 했다고 통보를 하였고, 김현중 씨는 임신과 관련한 부분은 부모님께 알리고 향후의 일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라며 “부모님들께서는 양가 부모님들이 동반하여 이를 병원에서 확인하고, 그 이후의 일을 논의하는 것이 상식적인 절차라고 생각하여 지속적으로 최양 측과 연락을 취하였고, 최양이 원하는 병원까지 예약을 하였으나, 수차례 이를 번복하고 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후 한 매체를 통해 이번 일이 보도된 뒤에야 최 씨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현중 씨의 부모님은 최양이 24일 하루만 시간이 된다고 하여, 본인이 원하는 병원에서 오후 2시에 만나기로 약속을 했다. 그러나 약속 시간이 지난 후에도 최양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임신 확인 절차에 대해선 “최양이 임신을 통보한 이후 임신을 하지 않았다는 의심으로 확인을 하자고 한 것이 결코 아니다. 태아와 산모의 상태를 확인해 향후 이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하고 싶을 뿐”이라며 “최양 측이 변호사를 통해 임신이 사실이고, 이에 대한 증거가 있다고 얘기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임신 여부에 대해선 병원에서 확인하면 되는 일”이라고 의아해했다.

김현중 측은 “이 문제에 대해 확인을 수차례 요청했음에도 직접적으로 응하지 않고, 약속된 자리에 나오지 않는 최양 측에 유감을 표하는 바다”고 덧붙였다.

앞서 22일 한 여성지는 “김현중이 2살 연상인 전 여차친구와 재결합 했고, 두 사람 사이에 아이가 생겼다”며 “임신한 상대는 김현중을 폭행치상 및 상해혐의로 고소했던 일반인 여자친구”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후 김현중은 23일 공식입장에서 “최 씨와 만남을 가진 것은 사실이나 지난해 연말에 서로 합의하에 헤어지기로 했다”라며 “김현중 씨와 그의 부모는 수차례 최 씨 측에게 임신 여부와 건강상태 확인을 위해 병원 진찰을 요청했으나, 최 씨 측이 이를 거부하고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후 최 씨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언론에 “(최 씨의) 임신은 사실이다. 친부가 김현중인 것도 맞다”라며 “최 씨가 잠적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임신 사실을 알린 후 김현중 측과 최근까지도 연락을 취하고 만났다”고 반박했다.  

한편, 최 씨는 지난해 8월 교제 중 김현중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이후 김현중이 일부 폭행 혐의를 인정하고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자, 최 씨는 고소를 취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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