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매시장에서 3억 원 미만의 아파트가 인기다. 전세난이 심해지자 저렴한 아파트를 사려는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이다.
법원경매전문회사 지지옥션은 올해 1월부터 이달 24일까지 법원 경매에서 낙찰된 아파트의 금액대별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을 분석한 결과 서울은 2억 원 이상~3억 원 미만의 아파트가 91.1%로 가장 높았다.
물건 당 평균 응찰자수는 2억 원 이상~3억 원 미만이 9.8명으로 1억 원 이상~2억 원 미만(7.9명), 3억 원 이상~4억 원 미만(7.8명)에 비해 많았다.
서울에서 낙찰가율이 가장 높은 경매 사례 10건을 분석한 결과 강남구(4개), 서초·마포구(각 2개), 용산·강동구(각 1개)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는 용인시, 안산시, 인천은 계양구 등에서 낙찰가율이 높았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