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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신기술, 정부가 적극 구매해 이용할 것”

입력 | 2015-02-27 03:00:00

2015 창조경제 혁신 콘퍼런스




崔부총리 “창조경제에 8조 지원” 동아일보와 채널A가 공동 주최한 ‘2015 창조경제 혁신 콘퍼런스’가 26일 서울 전경련회관 회의장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창조경제의 성과를 진단하고 정부 및 민간기업의 추진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등도 참석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정부는 신기술에 기반을 둔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공공 부문이 초기 구매에 나서는 ‘공공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개발한 소프트웨어(SW)나 신기술이 민간시장에서 검증받기 전 정부 부처나 공기업들에 ‘테스트베드’ 역할을 맡겨 창조경제 진흥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15 창조경제 혁신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공공선도 프로젝트가 추진되면 공공기관들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요구해 오던 ‘해당 제품 및 서비스의 최근 ○년간 납품실적이 ○○○억 원 이상’ 등 까다로운 입찰조건이 대폭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

최 부총리는 “정부는 올해 창조경제 지원사업 예산 8조3000억 원을 차질 없이 집행하겠다”며 “연구개발(R&D) 투자 시스템 전반도 획기적으로 혁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창조경제 글로벌화를 위해 자유무역협정(FTA)을 적극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윤 장관은 “25일 한중 FTA 가서명이 이뤄지면서 한국은 세계 3대 경제권(미국 유럽 중국)과 FTA를 체결한 유일한 국가가 됐다”며 “FTA를 통해 넓어진 경제영토가 창조경제의 든든한 배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일보와 채널A가 공동 주최한 창조경제 혁신 콘퍼런스는 박근혜 정부의 핵심 과제인 창조경제의 성과를 진단하고 정부 및 민간기업의 향후 추진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이상운 ㈜효성 부회장, 이희국 LG기술협의회의장(사장),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김용욱 한화S&C 사장, 김형국 GS칼텍스 부사장,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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