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박지원 의원 트위터 캡처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오후 김기춘 비서실장의 뒤를 이을 신임 비서실장 인사를 단행할 예정인 가운데, 현명관 한국마사회장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많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이와 관련해 자신의 트위터에 “비서실장 현명관 마사회장?”이라는 글을 이날 오전 11시경 올렸다. 야당의 대표적인 정보통인 박 의원이 현명관 마사회장을 콕 짚어 후임 비서실장으로 예측한 것은 나름대로 ‘고급 정보’를 얻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서실장 인선에 대한 질문에 “아마 오늘 발표를 하게 될 것 같다. 오후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유력한 신임 비서실장으로 거론되는 현명관 회장은 삼성물산 회장과 전경련 부회장을 지낸 경제인 출신이다.
현명관 회장은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캠프에서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 윤병세 외교장관,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 강석훈 새누리당 의원 등과 정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박 대통령의 당선을 도왔다.
현명관 회장 외에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과 권영세 주중대사, 김병호 언론진흥재단 이사장 등 친박 인사와 정창영 전 연세대 총장, 한덕수 전 한국무역협회장 등이 후보군으로 거명되고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