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전 법무부장관. 동아일보 DB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27일 “국민참여경선은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하는 방식”이라며 “서류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14일에 경선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후보자 공모를 마감한 결과 성남 중원에 비례대표인 은수미 의원과 정환석 지역위원장, 홍훈희 변호사가 지원했고, 서울 관악을에서는 정태호 전 청와대 대변인과 김희철 전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광주 서을에서는 조영택 전 의원, 김하중 전남대 로스쿨 교수, 김성현 전 광주시당 사무처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천 정 장관은 이날 “새정치연합 후보로 출마하지 않겠다”며 “광주 시민들과 각계 인사들의 의견을 깊이 경청해 추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를 놓고 정동영 전 의원 등이 참여한 국민모임 측 관계자는 “국민모임, 정의당 등이 연대해 천 전 장관을 시민후보로 내고 새정치연합 후보와 맞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천 전 장관이 20대 총선 출마에 무게를 두고 탈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