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조원 기부
베이징(北京)사범대 중국공익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14 중국 100대 기부자 명단’에 따르면 마 회장은 지난해 169억 위안(약 2조9550억 원)을 기부해 중국 기부자 중 1위를 차지했다고 중국신원왕(新聞網)이 지난달 28일 보도했다.
마 회장은 알리바바 주식의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을 바탕으로 공익신탁을 설립하는 방식으로 기부했다. 이 공익신탁은 환경보호, 교육, 의료·위생 등 분야의 자선 활동을 위해 기금을 사용한다.
한편 마 회장은 자신의 기부가 ‘해외용’이라는 지적이 일자 자선기금 대부분은 중국에서 쓰일 것이라고 해명했다. 마 회장은 “자선 활동을 이른 시기에 시작하기 위해 기금을 국외에 등록했으며, 중국 기구가 설립되는 대로 (기금을 국내로) 들여와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