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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피아 척결’ 실무책임자도 기업인 출신

입력 | 2015-03-02 03:00:00

인사처, 퇴직 공무원 취업심사과장 최성광 OCI 상무 발탁




정부가 ‘관피아(관료+마피아)’ 척결의 칼자루를 민간 전문가에게 맡겼다.

인사혁신처는 퇴직 공무원의 민간기업 재취업 관련 실무를 총괄하는 취업심사과장(서기관)에 화학전문기업 ㈜OCI의 임원 출신인 최성광 씨(56)를 임용했다고 1일 밝혔다. 최 신임 과장은 OCI에서 인사팀장, 총무·노사협력 분야 총괄임원(상무급)을 맡는 등 30여 년 동안 민간 인사 분야에서 일해 왔다.

취업심사과장은 인사혁신처가 민간 인재를 영입하겠다고 밝힌 국·과장급 개방형 3개 직위 중 하나로 퇴직 공무원의 취업 승인심사, 취업제한 대상기관 조사 및 지정, 관련 제도 개선 등의 업무를 맡는다.

최 신임 과장은 “엄정한 취업 심사와 민관 유착 제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