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S6 엣지 공개’
삼성전자가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예상대로 메탈 테두리를 채택한 신제품은 고속 무선 충전기능과 카메라 야간 촬영에서도 타 스마트폰과 두드러진 차이를 보이는 선명함이 강점으로 꼽혔다. 새로운 핀테크 방식도 주 무기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6는 S시리즈 최초로 메탈 소재를 선택했다. 메탈과 상반된 성격의 글래스(유리)를 결합, 심미성은 물론 그립감과 터치감도 향상됐다. 나노 크기의 코팅을 수차례 덧입히는 가공 기법으로 진주, 사파이어, 골드, 토파즈, 에메랄드 등의 색상을 구현했다.
갤럭시S6는 배터리 일체형의 무선충전 방식이 적용됐다. 업계 최초로 무선충전에 관한 주요 표준인 WPC(Wireless Power Consortium)와 PMA(Power Matters Alliance)를 모두 취득했다. 별도의 무선충전 커버 없이 무선충전 패드 위에 올려놓기만 하면 충전된다. 10분 충전에 4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다.
또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14나노 공정을 적용해 생산한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엑시노스 7420’을 갤럭시 S6에 처음으로 적용됐다. 최신 LPDDR4 D램과 UFS 2.0 메모리는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아울러 577ppi(인치당 픽셀수)의 5.1인치 쿼드HD 수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로 생동감 넘치는 화면을 구성했다. 특히 갤럭시 S6 엣지는 갤럭시 노트 엣지에 사용돼 호평을 받았던 곡면 디스플레이를 사용했다.
전면 1600만 화소와 후면 500만 화소의 카메라는 홈 버튼을 2번 연속 누르면 바로 촬영 모드로 바뀐다. 카메리 실행 속도는 0.7초에 불과하다. 또 중요한 기능을 화면에 바(Bar)로 표시하고, 모호한 아이콘 대신 메뉴를 문자화시켰다. 안내창도 정말 필요한 경우에만 나타나도록 했다. 화면 디자인과 사용자 인터랙션도 부드럽고 세련된 느낌으로 정리를 마쳤다.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는 다음달 10일 출시 예정이다. 메모리 용량은 32·64·128GB(기가바이트) 등 3종으로 색상은 화이트 펄, 블랙 사파이어, 골드 플래티넘 등 3종, 갤럭시 S6는 블루 토파즈, 갤럭시 S6 엣지는 그린 에메랄드가 포함돼 총 4종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 S6 기반의 새로운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 VR Innovator Edition for S6’도 공개했다. 별도의 전원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배터리 걱정 없이 가상 현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은 “글로벌 모바일 업계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스마트폰”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일상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혁신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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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