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열면 포탑 회전 멈춰 사고막아
2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K-9 자주포 생산업체인 삼성테크윈은 조종수가 출입문을 열면 포탑이 회전하지 않도록 성능 개량을 진행 중이다. 전시 등 긴급 상황에서 조종석 문이 열려도 후방의 적을 쏠 수 있게 포탑을 회전시킬 수 있는 비상버튼이 별도로 설치된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삼성테크윈은 성능을 개량한 K-9 자주포를 2017년 군에 납품할 예정이다. 이미 운용 중인 K-9 자주포도 2017년부터 연차적으로 성능 개량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1999년부터 실전 배치된 K-9 자주포는 현재 900여 대가 운용 중이며 2019년까지 추가로 300대를 전력화할 계획이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