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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반일감정 조장” “괜한 트집” 韓日 누리꾼 충돌

입력 | 2015-03-03 03:00:00

써니, SNS에 3·1절 기념문구와 태극기 사진 올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소녀시대 멤버 ‘써니’(사진)는 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중 하나인 인스타그램에 이 문구와 함께 태극기를 올렸다.

이 글에는 2일까지 무려 1만6000여 개의 댓글이 달렸으며 일부 한국과 일본 누리꾼들은 역사 문제를 놓고 충돌했다. 일부 일본 누리꾼이 “일본에서 활동하는 소녀시대가 반일감정이라니… 일본에 두 번 다시 오지 말라” 등의 댓글을 달았다.

이에 대해 한국 누리꾼들은 “한국 연예인이 3·1절을 기념하는 게 무슨 문제인가. 써니가 일본을 지목해 비판을 한 것도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서로 상대 국민을 비하하는 감정적 문구도 적지 않았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문구는 2013년 7월 동아시안컵 축구대회 한일전 당시 일본 응원단 측의 욱일기에 맞서 ‘붉은 악마’가 플래카드에 담은 내용이다.

한편 아이돌 그룹 포미닛은 1일 한 지상파 방송사 인기 가요 시상식에서 1위를 차지한 뒤 “오늘은 3·1절이다. 잊지 말고 저희도 항상 감사하며 살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