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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상반기 상장 추진

입력 | 2015-03-04 03:00:00

“6월중 매매 개시 목표”




미래에셋생명이 올해 상반기 상장을 추진한다. 미래에셋생명은 3일 “지속적인 혁신과 내실있는 운영으로 경영성과가 나오고 있고, 외부 시장 상황도 개선돼 출범 10주년을 맞는 올해 상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4월 중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5월 승인을 받아 6월 중으로 상장 및 매매 개시까지 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2012년 12월부터 대표 주간사회사인 삼성증권을 비롯해 씨티글로벌마켓증권, 다이와증권을 주간사회사로 선정해 준비를 해온 만큼 이달부터 상장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생명은 2008년부터 상장을 검토해 왔지만 2009년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등 대형 생명보험사가 잇따라 상장하면서 미뤄졌다. 올해 상장을 결정하게 된 것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000억 원에 이르는 등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는 데다 상환우선주 형태로 투자했던 국민연금 등 외부 투자자들의 이해 때문으로 알려졌다.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수석부회장은 “미래에셋생명의 괄목할 만한 경영성과와 유가증권시장의 상승세를 고려하면 지금이 상장에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상장을 통해 마련되는 신규 자금으로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판매채널 다각화를 통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