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부진에 허덕이던 파드리그 해링턴(44·아일랜드·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7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해링턴은 3일 미국 플로리다 주 팜비치가든스 PGA내셔널챔피언코스(파70)에서 끝난 혼다클래식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로 대니얼 버거(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이겼다. 지난주 노던트러스트오픈에서 우승한 제임스 한과 같은 세계 랭킹 297위였던 해링턴은 2008년 PGA챔피언십 이후 통산 6승째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