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상장기업 714곳 현금배당… 2013년보다 29% 늘어난 14조

입력 | 2015-03-05 03:00:00


국내 상장사들의 2014년분 현금배당 총액이 전년보다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장사들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공시한 2014년분 배당금 중 현금배당 총액은 14조1429억 원으로 전년(10조9398억 원)보다 29.3%(3조2031억 원) 늘었다.

현금배당을 공시한 상장법인 수도 714개사로 전년 같은 기간(650개사)보다 9.8%(64개사) 증가했다. 배당을 공시한 기업 수는 유가증권시장이 6곳(1.7%), 코스닥시장이 58곳(19.3%)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시가총액 규모가 큰 대형 기업들의 배당금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전년보다 배당을 늘린 대형 법인 45개사의 배당 총액이 8조8085억 원으로 유가증권시장 배당금 총액(13조3075억 원)의 69.8%를 차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배당을 늘린 대형 법인 33개사의 배당 총액이 3434억 원으로 배당금 총액(8354억 원)의 45.2%였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