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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협 “리퍼트 피습, 용납못할 반인륜적 테러”…성명 전문

입력 | 2015-03-05 10:25:00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대표상임의장 홍사덕)가 5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42) 피습 관련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민화협은 이날 성명에서 “오늘 아침 본 협의회 주최 세종홀 강연장에서 발생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대사에 대한 테러행위에 대해 한미 양국 정부와 국민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리퍼트 대사의 빠른 쾌유를 양국 국민과 함께 기원하며 대사의 가족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민화협은 “이번 사건을 용납할 수 없는 반인륜적 테러로 규정하며 이번 사건이 양국의 우호관계에 추호의 손상도 끼쳐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행사장에서 돌발사태에 대한 경호대책 등이 미흡했던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이후 어떤 책임도 회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민화협은 “오늘 사건 이후 현장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으며 경찰 수사협조 등 사후 대책에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방침을 밝혔다.

한편 리퍼트 대사는 이날 오전 7시42분께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화협 주최 조찬 강연 준비도중 김기종 씨(55)가 휘두른 흉기(길이 25㎝ 과도)에 오른쪽 얼굴과 왼쪽 손목 부위를 다쳤다. 리퍼트 대사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강북삼성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후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음은 민화협 성명 전문▼

1.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대표상임의장: 홍사덕)는 오늘 아침 본 협의회 주최 세종홀 강연장에서 발생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대사에 대한 테러행위에 대해 한미 양국 정부와 국민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1. 민화협은 리퍼트 대사의 빠른 쾌유를 양국 국민과 함께 기원하며 대사의 가족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1. 민화협은 이번 사건을 용납할 수 없는 반인륜적 테러로 규정하며 이번 사건이 양국의 우호관계에 추호의 손상도 끼쳐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1. 민화협은 행사장에서 돌발사태에 대한 경호대책 등이 미흡했던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이후 어떠한 책임도 회피하지 않을 것입니다.

1. 민화협은 오늘 사건 이후 현장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였으며, 경찰 수사협조 등 사후 대책에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