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은 5일 이른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제정 직후 개정 주장이 잇따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여야가 공동으로 공청회를 통해 보완대책을 내놓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영란법의 여러 문제가 표출된 이상 여야가 공동으로 공청회 등을 통해 보완할 것이 있다면 보완하는 방법으로 가닥을 잡는 것에 대해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영란법을 통과시키지 않으면 반개혁적인 것으로 여론이 몰아치더니 이제 김영란법을 통과시키니 대한변호사협회 등이 위헌 소지를 들고 나왔다”며 “정치권이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하나 괴로운 입장에 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