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개봉하는 영화 ‘드래곤 블레이드’에서 유승준(왼쪽)은 주인공의 부하로 등장한다. 사진 출처 ‘드래곤 블레이드’ 공식 웨이보 계정
유승준은 주인공 후오 안(청룽)의 부하 중 한 명으로 출연한다. 국내에 공개된 포스터와 출연진 명단, 포털사이트의 스틸사진 등에는 유승준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해외 홍보 사이트의 공식 사진자료에선 그의 모습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드래곤 블레이드의 국내 홍보사는 “대사도 없는 단역이어서 출연진 명단에 없을 뿐 일부러 숨긴 것은 아니다”라며 “다른 배우와 함께 등장하는 장면이 많아 편집하기도 힘들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에서 활동 중인 유승준은 영화를 통해 국내에 여러 차례 모습을 보였다. 2010년 ‘대병소장’ ‘베스트 키드’, 2013년 ‘차이니즈 조디악’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하지만 이들 영화는 국내 흥행에서 모두 쓴맛을 봤다. 누리꾼들은 “한국 떠날 때는 언제고 또 몰래 영화에 출연한다”며 비난하는가 하면 “이제는 그만 놓아줄 때”라며 변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