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최고위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확신하며 “처음 이 사건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이건 리퍼트 대사 개인에 대한 테러가 아닌 미국에 대한 테러이고, 또 한미동맹에 대한 테러”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지금 한미합동군사훈련 때문에 북한이 극도로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벌어진 사건”이라며 “평양과 맥을 같이하는 종북세력 소행이 거의 100%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종북세력이 연관됐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이 한미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전망했다.
그는 “다행히 리퍼트 대사가 불행 중에서도 ‘함께 갑시다’ 이렇게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며 “저는 한미동맹이 더 강화되는 방향으로 간다. 왜냐면 지금 한반도의 안보 현실이 이렇게 엄중하다는 것을 이 테러가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이것 때문에 한미동맹이 있는 것”이라며 “한미동맹의 존재이유가 더 확인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간에 (동맹이 더욱 강화하는) 그런 방향으로 진행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