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성근 감독.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 LG 3-2 한화(대전)
한화가 짜임새 있는 수비로 눈길을 끌었다. 한화 야수들은 7∼8일 대전 LG전에서 연 이틀 호수비를 펼치며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지난 몇 년간 한화는 수비가 허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다보니 투수들의 심적 압박감이 심해졌고, 마운드가 연쇄 붕괴되는 악순환을 겪었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부임한 직후 수비 강화에 심혈을 쏟았고, 시범경기부터 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날도 주현상이 4회 1사 2루서 채은성의 까다로운 타구를 잡아내 범타 처리했고, 대주자로 나왔다가 1루수 수비에 나선 추승우는 7회 2사서 오지환이 직선타구를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대전|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