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최병욱. 사진제공|두산베어스
시범경기서 무릎 십자인대 파열
두산 유망주 투수 최병욱(26·사진)이 끝내 수술대에 오른다.
두산은 10일 “최병욱이 주 정형외과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으로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이 나왔다”며 “지체하지 않고 11일 수술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국대 출신 2년차 오른손 투수인 최병욱은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지명 1라운드로 뽑혔을 만큼 기대를 모았던 투수. 힘 있는 140km 후반대의 직구를 던진다. 지난 시즌에는 1군 12경기에서 16.1이닝을 던진 게 전부지만, 올해 스프링캠프를 모두 함께 소화하면서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고대했던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하면서 기량을 꽃피울 기회를 뒤로 미루게 됐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