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 트로이 길렌워터(가운데)가 1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6강 플레이오프 2차전 도중 김종규(오른쪽)의 수비를 피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오리온스는 길렌워터의 37점 활약에 힘입어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창원|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6강 PO 2차전 76-72 LG 꺾고 적지서 1승1패
추일승 감독 ‘김시래·문태종 봉쇄 작전’ 적중
오리온스가 트로이 길렌워터(37점·9리바운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4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오리온스는 1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6강 PO(5전3승제) 2차전에서 LG를 76-72로 꺾고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오리온스는 또 2006년 4월 8일 삼성전부터 이어지던 PO 원정 최다연패(11게임)에서 탈출했다.
추 감독의 작전은 적중했다. 제퍼슨은 22점·10리바운드·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1차전에서 21점·5어시스트를 쓸어 담았던 김시래는 6점·1어시스트로 막혔다. 특히 승부의 분수령이 된 3·4쿼터에선 무득점이었다. 문태종도 3점슛 3개를 포함해 13점을 넣었지만, 3·4쿼터에선 3득점에 그쳤다. 적지에서 1승1패로 목표를 달성한 오리온스는 12일부터 홈에서 3·4차전을 이어간다.
창원|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 @setupman11